아마존 앱스토어, HTML5 웹앱도 판다

일반입력 :2014/01/31 13:18    수정: 2014/01/31 19:25

아마존이 자사 앱스토어에서 유료 HTML5 웹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유통한다.

IT미디어 기가옴은 29일(현지시각) 유료 웹앱이 아마존 앱스토어라는 새 둥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앱스토어는 아마존판 안드로이드 앱 장터다. 아마존의 전자책 태블릿 '킨들파이어' 시리즈에 기본 탑재돼 있다. 킨들파이어나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에게 외부 개발자들이 등록한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한다. 이는 아마존이 구글 공식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와 별도로 꾸리는 앱과 콘텐츠 생태계를 상징한다.

아마존이 앱스토어 사용자들에게 웹앱을 제공한 시점은 지난해 8월부터다. 다만 일반 안드로이드 앱과 달리, 최근까지는 웹앱에 과금과 판매가 불가능했다. 아마존은 등록을 허용한지 5개월만에 개발자들이 등록한 웹앱에 가격을 설정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 있게 한 셈이다.

관련기사

개발자들이 아마존 앱스토어 올린 유료 앱들은 약 200곳에 덜 미치는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유료 앱들은 '오늘의 무료 앱'이라는 아마존 앱스토어 판촉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HTML5 웹앱도 동일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기가옴 설명이다.

아마존은 오늘의 무료 앱 프로모션은 개발자들에게 어마어마한 매출을 제공하진 못하더라도 대규모 트래픽을 유발해 적잖은 판촉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판촉 대상이 된 앱 하나는 프로모션 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동안 하루 20여건에 불과했던 다운로드가 10만건 이상으로 뛴 사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