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설연휴, 즐길 만한 모바일 게임은?

일반입력 :2014/01/30 09:01    수정: 2014/01/30 09:03

김지만 기자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설 연휴는 토요일이 겹쳤지만 일요일까지 총 4일을 쉬게 되면서 여유 있는 명절을 지내게 됐다.

오래간만에 긴 연휴가 찾아왔지만 귀향길은 멀기만 하다. 지루하고 스트레스 쌓이는 이동 시간 중에, 혹은 연휴기간 중 집에서 즐길만한 모바일 게임을 소개해 본다.

■ 명작 RPG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모바일로 귀환

스퀘어 에닉스의 전통 RPG '파이널판타지6'가 액토즈소프트를 거쳐 국내에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됐다.

그 동안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꾸준히 모바일로 변환돼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선보여졌다. 최근 공개된 파이널판타지6는 등장과 동시에 인기를 끌며 최상위권에 올라가 있는 상태다.

모바일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쉬운 접근성에 엔딩도 정해져 있는 RPG이기에 설 연휴 집에서 차분히 게임을 즐기기에 안성 맞춤이다. 4일간 모든 콘텐츠를 경험하는 것은 무리지만 여유를 가지고 엔딩만을 목표로 게임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과거 명작을 즐겼던 기억과 함께 행복한 여유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6의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T스토어 등에서 이 게임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기존 가격은 1만 8000원이나 30% 할인 행사로 1만 2600원에 당분간 게임을 구입할 수 있다.

파이널 판타지6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기반을 닦은 작품으로 평가 되고 있는 게임이다. 중세 판타지에서 벗어나 마법과 기계가 결합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옴니버스 방식의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

■ 동계 올림픽을 미리 체험하자! '명랑겨울캠프'

피닉스게임즈가 지난해 히트작인 '명랑스포츠'의 정식 후속작인 '명랑 겨울캠프'를 21일 선보였다.

이 게임은 피닉스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이색 겨울철 종합 레포츠 캐주얼 게임이다. 전작인 명랑스포츠의 종목이 겨울 레포츠로 모두 바뀐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게임들의 겨울 레포츠 변환과 더불어 신규 종목도 대거 추가됐다. 봅슬레이는 틸트기능을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눈싸움과 빙판 달리기가 더해졌다. 또 터치감을 살린 피겨 스케이팅을 추가했다.

이 게임은 소치 동계 올림픽의 개막 일주일을 남겨 놓고 설 연휴에 겨울 스포츠 종목들을 미리 즐기기에 적당하다. 8일 새벽 1시에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하는 동계 올림픽은 4년전과 같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통해 동계 올림픽의 감동을 먼저 느낄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다양한 선수와 장비 아이템 등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친구 초대 및 학교 대항전 등으로 다른 유저들과 경쟁 및 협력을 이어갈 수 있다.

■ 온가족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두의마블'

넷마블이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두의마블은 최대 4명의 이용자들이 2명씩 팀을 이루거나 각각 개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주사위를 던져 해당 숫자 만큼 이동해 그 지역을 구입 혹은 통행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수 있다.

이 게임은 과거 보드 게임으로 유행했던 게임 방식을 온라인으로 먼저 선보였었다. 이후 그 고유의 게임성을 그대로 모바일에 옮겨오며 온라인에 이어서 모바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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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게임성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게임 방식은 이 게임을 국민 모바일 게임의 반열에 올려놨다. 때문에 설 연휴 온가족이 모여 마땅히 할 만한 것이 없다면 모두의마블을 함께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 플레이에 긴 시간을 필요로하지 않으며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최근 모바일 버전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기존 입지를 더욱 확실히 했다.

이와 함께 30일에는 넷마블과 온게임넷이 손을 잡고 총 상금 1억원의 '삼성 갤럭시노트3배 모두의마블 전국민대회'가 첫 방송된다. 매주 새로운 팀으로 약 1개월 동안 4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온가족이 모여 방송 시청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