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선 온라인 게임 모아보니...

일반입력 :2014/01/30 08:57    수정: 2014/01/30 09:11

설날 연휴가 시작됐다. 설날하면 차례와 세뱃돈 등이 연상되지만 게임 이용자에게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의 날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설 연휴에는 기존 인기작이 다시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지, 아니면 최근 색다른 이슈로 재도약에 나선 작품에 시선이 쏠릴지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 뉴스앤게임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이용자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5종의 온라인 게임을 추천한다.

■완전 공짜 ‘아키에이지’, 게임 쉬워졌다

우선 무료 혜택을 대폭 강화하면서 완전 공짜로 전환한 ‘아키에이지’가 이번 설 연휴 즐길만한 작품이란 평가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에 ‘다시 시작되는 성장과 순환, 새로운 도약’이라는 기치를 내건 대규모 업데이트 ‘1.0 에아나드’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무료 접속 서비스의 혜택을 강화했고, 무료 이용자들에게 노동력 충전혜택과 함께 집을 짓고 세금을 낼 수 있게 조정돼 사실상 무제한 전면 무료화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또 최고레벨은 50레벨에서 55레벨로 상향되며, 능력별로 고유기술이 3개씩 추가됐다. 콘텐츠로는 최고레벨 확장에 따라 신규 사냥터 ‘에아나드 도서관’도 첫 선을 보였다.

여기에 아키에이지의 또 다른 재미의 축인 생산 활동을 장려할 수 있도록 씨앗 묶음 종류 및 축사와 우리 등을 추가해 이른바 신규 이용자들도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게임 초반 퀘스트 동선을 정비하는 등 게임 난이도를 낮췄다.

설 기념 이벤트도 시작했다. ‘밝은 새해 즐거운 인사’ 퀘스트만 완료하면 전통 의상인 한복 꾸밈옷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퀘스트는 신기루 섬 새해 인사 순례단 NPC와 대화를 통해 시작할 수 있으며, 명품관 앞 어르신 NPC를 찾아가 채팅창에 ‘/절’을 입력하면 완료된다.

■아이유-신봉선으로 재조명...‘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는 설 연휴 학생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네오플의 횡스크롤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에 신규 캐릭터 나이트와 전직 캐릭터 엘븐 나이트를 추가했다.

나이트는 칼과 방패를 사용해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로 전직을 할 때마다 각기 다른 가디언을 활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직 캐릭터인 엘븐나이트는 페가수스 가디언 소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의 힘을 빌려 방어력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이 게임은 나이트 추가에 맞춰 새 홍보모델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 아이유와 개그우먼 신봉선이다.

관련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유와 신봉선은 평소에는 연약하고 가녀린 모습이지만 위기에 처하면 괴력을 발휘한다는 나이트 캐릭터의 특성을 잘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CCG 하스스톤, 일가 친척과 한판 어때?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CCG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도 있다.

하스스톤은 블리자드가 자사의 워크래프트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카드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큰 어려움 없이 자신의 카드덱을 구성하고 AI 혹은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펼치면 된다.

특히 이 게임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때부터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는 무료 게임이기도 하지만, 모바일 TCG 열풍이 온라인으로 이어진 분위기였다.

하스스톤은 캐시를 구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PC버전은 24일부터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지만 앞서 예고했던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버전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다.

앞서 이 게임은 출발 첫 날 순조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형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이용자가 집중됐고 CBT를 통해 게임을 이미 경험한 이용자는 물론 신규 이용자들도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인기 온라인 게임 ‘에오스 온라인’, 네이버서 즐겨

네이버 회원들은 에오스 온라인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게임은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와 오픈 기념 이벤트들 시작했기 때문이다.

NHN 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은 엔비어스(대표 김준성)가 개발하고 자회사 한게임에서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에오스‘의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네이버 게임과의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 아이디를 가진 게이머는 간단한 동의 절차만 거치면 에오스를 플레이 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에오스의 네이버 게임 채널링 서비스을 기념해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경험치와 골드 2배의 효과가 있는 ‘레비나의 축복’ 아이템을, 40레벨 달성 시 희귀한 탈 것 ‘분노한 엑셀리온’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무한 던전 5단계가 새롭게 업데이트 되며, 이에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18세 등급을 받은 에오스는 형님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편의성 기능과 함께 게임 표현 등을 자유롭게 연출했으며, PC에 접속한 이용자들이 모바일 채팅 및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서비스 재개 FPS 크로스파이어

토종 게임이지만 중국 국민 FPS 게임이자 국내 서비스를 재개한 크로스파이어도 빼놓을 수 없다.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는 일인칭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정식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는 스마일게이트와 네오위즈게임즈가 맺은 크로스파이어의 서비스 계약이 종료된 이후 약 18개월만의 일이다.

크로스파이어는 투명한 대상을 상대로 짜릿한 대결을 진행할 수 있는 ‘쉐도우모드’와 PvE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도전모드’,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을 추가하면서 FPS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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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를 위해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이용자와 함께 즐기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설 연휴 이후 크로스파이어가 어느 정도 성과를 다시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공짜 게임과 쉽고 간단한 게임성을 담은 작품이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