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랑하는 것, 먹이보다 관계

일반입력 :2014/01/29 13:26

온라인이슈팀 기자

개가 사랑하는 것은 단순히 먹이가 아니라 다른 이들과의 관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12마리의 개와 인간의 뇌를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은 동물은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안전한 장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온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그레고리 버네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과거 연구는 개에게 먹이를 주고 행동을 관찰하는 것에 그쳐 정확한 개의 생각을 읽지 못했다며 실험에 참여한 개는 MRI 소음에 적응하도록 특별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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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개는 인간의 미상핵 부분이 유사했다. 미상핵은 대뇌 아래쪽에 위치한 부분으로 사람의 경우 애인을 봤을 때 특히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먹이가 중요한 게 아니었구나, 역시 사랑이 중요해, 개나 사람이나 똑같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