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작 모바일 게임, 살펴보니...

일반입력 :2014/01/24 10:49    수정: 2014/01/24 10:51

PC 온라인급 대작 모바일 게임이 시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단순한 캐주얼에서 미드코어 장르의 마니아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모바일 게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대작 모바일 게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코리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게임빌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게임사는 캐주얼 뿐 아닌 이용자가 몰입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을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의 재도약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개발 자회사 엔도어즈의 모바일 풀 3D MMORPG ‘영웅의 군단’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4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된 ‘영웅의 군단’은 ‘군주’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로 유명한 김태곤 총괄PD의 차기작이다. 이 게임은 판타지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한 턴제 방식의 전투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을 지휘하며 자신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기존 온라인 MMORPG 장르를 즐겨했던 이용자들이 쉽고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아냈다고 알려지면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또한 ‘영웅의 군단’은 자동 전투가 가능한 PvP 모드와 길드 시스템, RPG의 꽃인 아이템 강화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혼돈의 탑’도 구현했다.

넥슨 측은 ‘영웅의 군단’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늘가지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10레벨 이상의 메인 캐릭터를 보유하면 하츠(500개) 아이템을 지급받을 수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김남철)는 MMORPG ‘아크스피어’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크스피어’는 총 3년의 제작기간 ▲1천600개가 넘는 풍부한 퀘스트 ▲100종의 화려한 클래스 스킬 ▲130여 종의 풍부한 외형 변경 장비 ▲660여종 이상의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하는 등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다른 규모를 자랑한다.

이 게임은 실시간 대규모 집단 전투를 즐길 수 있고, 기존 모바일게임과 확연히 차별화 된 스케일과 PC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풍부한 콘텐츠로 색다른 맛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계의 최고 맏형 게임빌(대표 송병준)도 대작 모바일 게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3D MORPG 장르인 ‘타이탄워리어’가 주인공이다.

‘타이탄워리어’는 ‘제노니아 시리즈’ ‘다크어벤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했던 RPG 명가 게임빌표 자체 개발작이다.

이 게임은 핵엔슬래시 액션의 쾌감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스킬 콤보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최대 4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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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시스템도 있다. 이용자는 기사(Knight), 성기사(Crusader), 파이로커터(Pyrocutter)를 통해 다양한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은 오는 3~4월 글로벌 마켓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온라인 게임 수준의 작품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고 알려졌다”면서 “넥슨코리아, 위메이드, 게임빌 등이 내놓는 신작에 이용자의 관심이 쏠릴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