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UHD 비중 전체의 5%…보급형 확대"

일반입력 :2014/01/23 17:50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UHD TV용 패널은 보급형까지 확대 전개하고 향후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UHD 패널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략그룹장 전무는 2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LCD 기반 UHD는 보급형에서 하이엔드까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2015년 이후에는 OLED 기반 UHD TV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무는 OLED의 경우 생산비용이나 수율 면에서 아직 극복해야할 부분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UHD 시장을 LCD를 기반으로 공략할 생각이라면서 2015~2016년부터는 OLED 기반 UHD TV로 프리미엄 시장에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체 TV용 패널 비중에서 UH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소 5%에서 최대 9% 수준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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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연 LG디스플레이 IR담당 상무는 UHD TV 시장이 50인치 이상 대형을 중심으로 형성됐기 때문에 올해 전체 출하량에서 UHD가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UHD를 보급형까지 확대전개하는 계획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가격에 대한 흡수성이 좋다면 한자릿수 후반까지 늘어날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 시장에서 대면적을 구현하는 구리배선(COPPER) 기술과 광시야각을 구현하는 IPS 기술, 3D에 부가가치를 높이는 FPR 기술을 활용하고 추가적으로 게이트인패널(GIP), WCG, G+ 등 신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와 광시야각, 풍부한 색감의 장점을 살릴 계획이다. 여기세 OLED 기술을 추가하면서 디자인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