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4.8인치·802.11ac와이파이 확정”

일반입력 :2014/01/23 09:00    수정: 2014/01/23 15:45

이재구 기자

“애플이 차기 아이폰6 디자인으로 4.8인치 스크린을 사용하며, 더 빠른 802.11ac 와이파이 통신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애플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티모시 애큐리 코언앤컴퍼니 월가 분석가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티모시 애큐리는 22일자 투자자 노트에서 “애플의 차기 아이폰 디자인 대부분이 이미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 공급 업체 내부 관계자의 확인을 거쳤다면서 애플이 더 큰 화면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추세에 맞춘 단말기를 만들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애큐리 분석가는 애플이 5인치 이하 화면을 가진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최초의 분석가다.

가장 널리 알려진 애플 분석가 궈밍치 KGI증권 분석가는 지난 해 9월 애플이 더 큰 화면의 아이폰을 올해 내놓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애플이 한 손으로 움직일 수 있는 단말기를 만든다는 원칙에 따라 차기 아이폰이 5인치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802.11ac 와이파이 규격은 지난해 맥에 업데이트된 규격이다. 하지만 지난해 아이폰5S는 802.11n 와이파이규격을 지원했다.

애큐리는 하드웨어상의 변화 외에 애플이 “차기 iOS플랫폼의 발표시 핵심SW에서도 혁신(key software innovations)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애플이 모바일 결제의 새로운 서비스 수단으로 아이비콘, 터치ID, 패스북을 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큐리는 또한 “지난해 아이폰5S 발표는 올해 내놓을 신제품을 위한 사전 설정(set-up)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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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64비트 A7프로세서와 터치ID지문인식센서는 애플의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중간기착점이 될 것이라고 썼다.

애큐리는 6월 출시설과 9월 출시설이 분분한 아이폰6의 발표는 “기존의 전통에 따라 오는 9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올 연말 더 큰 아이패드가 등장할 것이라면서 13인치 태블릿이 올해 PC와 태블릿의 경계를 무너뜨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