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라디오해머', 여학생 게임 되나

독창성-리듬성-액션성 담은 '라디오해머' 출시

일반입력 :2014/01/21 11:11    수정: 2014/01/21 11:26

새로운 모바일 리듬 액션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즐거운 인디 밴드의 흥겨운 음악을 담은 '라디오해머'가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여학생이 바바리맨을 망치로 때려잡는 등의 내용을 담아낸 만큼 향후 교실 속 필수 게임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생 모바일 게임사 바이닐랩(대표 나동현)의 첫 처녀작 리듬 액션 게임 라디오해머가 한국 포함 글로벌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 등을 통해 출시됐다.

라디오해머는 리듬과 비트를 타며 흘러나오는 적들을 터치 플레이로 제압하는 리듬 액션 게임으로, 다채로운 오리지널 음악과 망치로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액션성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게임은 가상의 해적방송국 ‘라디오해머 스테이션’을 통해 위기에 빠진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은 슈퍼 DJ들이 직접 현장에 출동,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이 주다.

이 게임은 여학생과 외계인, 바바리맨 등 대중적이면서 재미난 소재와 함께 세련된 캐릭터성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여학생이 변태 바바리맨을 커다란 망치로 호쾌하게 때리는 모습 등으로 라디오해머의 유머러스함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지속적인 과금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료 게임(2.99달러/3천원)이기 때문이다. 게임 이용자는 라디오해머를 한번 다운 받으면 45개로 나뉜 스토리 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보스전과 4가지 게임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어폰과 스피커 등이 꼭 필요한 라디오해머는 팝, 일렉트로닉, 재즈, 락, 디스코 등의 흥겨운 음악을 게임 콘텐츠로 담아내면서 출시 초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라디오해머에는 인디 밴드가 제작한 70여 곡이 수록됐다.그래서일까. 라디오해머는 출시 나흘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신규 유료 게임 2위와 애플 앱스토어 유료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결과는 비슷한 게임성에 지친 엄지족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라디오해머는 독창성, 액션성, 리듬성, 도전의식 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세계를 무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상장사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내놓은 신작 ‘애니팡2’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애니팡2는 영국 게임사 킹의 캔디크러시사가를 그대로 표절한 ‘짝퉁 게임’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리듬 액션 게임 라디오해머는 새로운 시도와 이색적인 재미 요소를 담은 게임”이라면서 “애니팡2가 짝퉁 게임이란 오명을 얻고 있을 때, 신생 게임사 바이닐랩이 만든 라디오해머는 시장에 자극제가 됐다. 바이닐랩이 준비 중인 차기작에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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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바이닐랩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라디오해머 플레이 영상(http://youtu.be/mDn6UOFsKR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