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큐레이션 커머스 앱 '쇼킹딜' 출시

일반입력 :2014/01/20 11:43

남혜현 기자

11번가가 모바일 쇼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상품을 골라 이용자들에 추천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앱을 선보였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모바일에 최적화한 쇼핑 앱 ‘쇼킹딜’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쇼킹딜은 실용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2천여개 상품을 품목별로 세분화한 초특가 코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쇼킹디을 확대, 개편함과 동시에 모바일 앱을 별도로 제작했다. 지난해 11번가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11번가 매출 비중은 20% 내외였지만, ‘쇼킹딜’ 코너는 매출 중 절반이 모바일에서 거래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11번가 장진혁 오픈마켓 총괄 상무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4000만 명에 육박하는 만큼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쇼핑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지금 필요한 상품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쇼킹딜 앱이 가볍고 재미있는 쇼핑을 추구하는 모바일 쇼핑족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쇼킹딜 앱은 모바일11번가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쇼킹딜 앱에서 원하는 상품이 검색되지 않을 경우 모바일11번가로 자동 연결돼 구매할 수 있다. 복잡한 온라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상품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판매 중인 상품의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티스토어,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IOS는 내달 초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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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쇼킹딜’ 앱 출시를 기념해 20일 하루 동안 ‘쇼킹딜 사이버먼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패딩 ‘몽클레어’와 이태리 명품 ‘입생로랑’ ‘아이패드에어(32GB)’ 등 7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간당 1천500장씩 50% 반값쿠폰을 지급한다.

이 회사 장진혁 오픈마켓 총괄 상무는 “가볍고 직관적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의 쇼핑 피로도를 줄이는 것도 모바일 쇼핑 1위 사업자의 역할 중 하나”라며 “추후 소비자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상품을 선보이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진정한 큐레이션 커머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