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뜨는 새 온라인 게임은?

기대작 블레스-검은사막-이카루스, 시장 분위기 달구나

일반입력 :2014/01/20 10:45    수정: 2014/01/20 11:02

기대작으로 꼽히는 새 온라인 게임이 1분기(1~3월)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어떤 기대작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스트를 통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게임성을 담은 새 기대작이 1분기 내 추가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출시됐던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한 상태. ‘아키에이지’ ‘에오스온라인’ 등을 제외하고는 성과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1분기 내 공개되는 신작이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역작 ‘블레스’, 1분기 추가 테스트

우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추가 테스트를 1분내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으로 개발 중인 중세 유럽 판타지 MMORPG 장르로, 네오위즈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제작 중이다.

이 게임은 사실적이면서 아름답고 웅장한 그래픽을 강조한 대작 게임으로 꼽힌다. 색다른 퀘스트, 이용자간의 소통, 사회구조, 심리스 기반의 맵 구조, 탈것으로 공중 이동하는 여러 콘텐츠 등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최근 블레스의 인스턴스 던전 스크린샷이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을 정도. 사실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개된 스크린샷은 ‘기스카르의 은신처’ ‘잠든 비늘 유적’ ‘거미동굴’ 등의 던전 모습이다.

이중 ‘기스카르의 은신처’는 초반 파티 플레이의 부담을 없애고자 솔로 던전으로 제작됐다. 또한 ‘잠든 비늘 유적’은 중간 보스와 최종 보스가 존재하는 파티 던전이며, 구간을 선택해 공략하는 재미를 부각시켰다고 한다.

■다음, ‘검은사막’ 꺼내든다

다음(대표 최세훈)은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MMORPG 검은사막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검은사막은 블랙스톤 쟁탈을 배경으로, 힘과 부의 원천을 둘러싼 일상적인 반목과 대립이 화려하면서도 사실적인 액션으로 표현되는 게임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타격감, 막힘없는 오픈 월드 등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R2’ ‘C9’ 등의 개발을 맡았던 김대일 PD의 후속작이어서 시장 기대치가 크다. 또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3’ 현장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검은사막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1분기 내 진행하는 테스트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위메이드 ‘이카루스’ 곧 뜬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는 10년간 만들고 있는 MMORPG 이카루스의 공개시범테스트를 1분기 내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서비스 일정 등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내부 회의 끝에 1분기 공개시범테스트로 가닥을 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세 유럽풍 분위기를 담은 이카루스는 웅장한 공중 전투전을 담은 작품으로,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펠로우’. 이 시스템은 사냥의 대상으로만 알려진 각종 몬스터를 길들여 이동과 색다른 전투 등을 벌일 수 있는 이카루스만의 차별화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펠로우 시스템을 활용해 드래곤, 말 등에 탑승할 수 있고 이를 토해 공중과 지상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비행 전투는 잘 만들어진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성을 강조하면서 보는 맛을 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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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버서커, 어쌔신, 가디언, 프리스트, 위저드 5종 클래스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콤보, 연계 스킬 등을 구사할 수 있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액션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새 온라인 게임 블레스, 검은사막, 이카루스 등이 1분기 테스트로 모습을 드러낸다”면서 “이들 작품이 침체된 온라인 게임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