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초연구사업에 7천억 투입…창의·도전 강화

일반입력 :2014/01/19 12:00

정윤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기초연구사업에 전년 대비 2.7% 증가한 6천967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14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19일 발표했다.

올해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은 창의, 도전적 기초연구를 강화해 우수연구자를 중점 육성하고 기초연구성과의 질적 향상으로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기초연구사업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새로운 지식창출’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개인연구, 집단연구 및 기초연구 기반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기초연구사업 예산은 총 6천967억원으로 총 5천141개 과제 내외(신규 1천684개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별 지원과제 수는 개인연구자 4천936개 과제(신규 1천662개), 집단연구사업 186개(신규 22개), 기초연구기반구축 19개 등이다.

미래부는 중점 추진 방향으로 ▲중견연구자 지원 강화 ▲신진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지원 강화 ▲여성과학자, 지역과학자 지원 확대 ▲교육부 연계지원체제 유지 ▲학문분야별 특성 고려 기초연구 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평가 도입 및 질적평가 강화 ▲정보 공개, 소통 강화 ▲기초연구 우수성과 활용 강화 및 내실화 등을 들었다.

구체적으로는 중견연구자 지원예산을 지난해 3천220억원에서 올해 3천488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신진연구자 연구지원을 위한 아이디어 중심의 사전평가를 통해 과제를 선정하는 신진연구 유형Ⅱ 비율을 기존 30%에서 50%까지 확대한다.

여성과학자의 사업신청 기회는 현행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중견(핵심)연구자 사업의 여성과학자 할당 비율을 12.5%에서 13%로 확대한다.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의 지역대학 할당 비율도 30%에서 50%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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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국가 기초연구 생태계, 학문적 특성 등을 고려해 각 학문분야별로 지원전략을 사전에 수립, 공개한다. 또 해외 우수연구자를 평가자로 활용하는 글로벌 평가를 도입하고 과제 평가시 질적 지표의 비중을 확대한다.

미래부는 지난 17일 기초연구사업 통합공고를 한 데 이어 오는 23일부터 기초연구사업 추진내용 및 개선사항에 대해 연구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