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팸차단 스타트업 임퍼미엄 인수

일반입력 :2014/01/17 10:51

구글이 웹 스팸 메시지 방지에 특화된 보안 스타트업 임퍼미엄을 사들였다. G메일, 구글 플러스 등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스팸 차단을 포함해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구글이 메일 서버를 도용해 스팸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인 어뷰즈 차단에 특화된 스타트업 임퍼미엄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임퍼미엄은 사기 등록, 손상된 로그인, 위험한 거래 등을 식별함으로써 계정 관리 능력을 항상시키는 기술이 주특기다. 이를 바탕으로 위험 평가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하이랜드 캐피털 파트너와 프리스타일 캐피탈로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에서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9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테크크런치 임퍼미엄은 기존 고객들에게 '서드파티 웹사이트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임퍼미엄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구글에서 작동시킬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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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퍼미엄 CEO겸 공동 창업자 마크 리셔(Mark Risher)는 구글에 합류함으로써 우리는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어뷰즈 파이터들과 합쳐지게 될 것이며 결합된 재능을 통해 우리의 미션을 확장시키고 인터넷을 더 안전한 장소로 만드는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직접적으로 임퍼미엄 인수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구글 부사장 브래들리 호로비츠는 자신의 구글플러스 계정에 구글의 스팸·어뷰즈 팀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임퍼미엄은 여기에 꼭 맞는다는 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