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IT 요충지에 x86서버 본격 투입

일반입력 :2014/01/17 10:44

IBM이 하둡, 가상화, 전사적자원관리(ERP) 환경에 맞춰 플래시메모리를 보강한 6세대 시스템x와 퓨어시스템 서버를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16일(현지시각) IBM이 빅데이터, 가상화, ERP같은 업무를 더 잘 돌릴 수 있도록 x86 서버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X6아키텍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X6아키텍처는 엑스플래시(eXFlash) 메모리 채널 스토리지를 통합했다. 이는 성능 향상을 위해 프로세서와 인접한 플래시 저장공간으로 최대 12.8TB 용량을 지원한다. 여러 프로세서 종류와 세대를 지원해 기업들이 X6시스템 도입시 기존 프로세서를 유지하다가 추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X6아키텍처 기반 새 서버 모델은 4소켓짜리 '시스템x3850 X6', 8소켓짜리 '시스템x3950 X6', 'IBM 플렉스시스템x880', 최대 14개 HDD를 설치 가능한 2소켓짜리 랙서버 '시스템x3650 M4 BD스토리지서버', 4가지다. 이들은 더 나은 가상머신(VM) 수용량과 자가복구 시스템을 갖췄다.

X6아키텍처 제품군은 IBM '플래시시스템' 스토리지와 연결된다. IBM은 1년 전부터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마케팅을 벌여 왔다. X6아키텍처 공개와 함께 판매가 시작된 올플래시스토리지 제품 'IBM 플래시시스템840'은 최대 48TB 용량을 지원하고 기존 모델 대비 2배 성능을 낸다.

IBM 퓨어플렉스 시스템x 블레이드센터 사업을 담당하는 알렉스 요스트 부사장은 고객들이 데이터를 활용시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IBM의 역할은 그 추세에 맞춰 더 뛰어난 성능의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X6시스템의 수요층은 성능과 속도를 원하며 더 많은 작업을 특정 하드웨어 돌리려는 고객들이라 언급했다.

IBM은 X6아키텍처 기반의 애널리틱스,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인프라 배포를 계획 중이다. 이 시스템은 'DB2' 데이터베이스와 애널리틱스 기술, SAP '고성능분석어플라이언스(HANA)'와 VM웨어 'v클라우드'에 최적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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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6아키텍처 기반 제품은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격은 그 때 공개되지만 최저 1만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IBM도 오는 22일 X6 시스템 발표 세미나를 개최한다. IBM 본사 시스템 테크놀로지 사업부의 알렉스 요스트 부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