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스팀머신 ‘에일리언웨어’ 베일 벗어

일반입력 :2014/01/17 09:14    수정: 2014/01/17 09:14

델의 ‘에일리언웨어’ 스팀머신이 출시 일정을 알리고 그 동안 감싸여 있던 베일을 벗었다.

오랫동안 게이밍 PC를 개발해온 델이 에일리언웨어 브랜드로 스팀머신을 선보이는 만큼 타사 제품 대비 성능과 디자인 안정성 면에서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를 기점으로 타사의 스팀머신 출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일리언웨어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개최된 ‘스팀 데브 데이즈’(Steam Dev Days)에서 자사의 스팀머신이 9월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자세한 사양과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에일리언웨어에는 인텔 하스웰 설계의 CPU와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다.

이에 델 측은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콘솔에 AMD를 사용하고 있다”며 “세심하게 하드웨어의 여러 조합을 테스트한 결과 엔비디아의 기술이 스팀머신 기준에 가장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에일리언웨어 스팀머신의 미국 및 전세계 국가 출시는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가격대는 차세대 게임기 정도다. 이에 399달러(PS) 499달러(X박스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풀이된다.

또 회사 측은 “에일리언웨어 스팀머신의 목표는 차세대 게임기의 성능 및 게임 경험을 충족시켜주거나 초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일리언웨어는 어디에서나 PC 게임 이용자의 까다로운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을 만든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의 초점은 가장 좋은 스팀 머신을 설계하고 고객을 위한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밸브 측은 스팀 데브 데이즈에서 '스팀 OS'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공개했다. 음악과 TV 프로그램, 영화 등 각 미디어 통합 환경 구축 개발도 구상중이라는 것.

밸브의 안나 스위트 씨는 “스팀 OS는 게임 이외에도 음악이나 영화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며 “최종 공개 전 통합 환경 시스템으로 구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밸브는 이전부터 스팀 OS를 게임기와 PC가 아닌 ‘강력한 거실 하드웨어’라고 설명하고 간단한 게임 전용기와는 구별을 분명히 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를 볼 때 X박스 원처럼 단순한 게임기가 아닌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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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해외 이용자들은 “거실에서 즐기는 통합 머신이다”, “X박스에서 다이렉트X를 제거하고 리눅스를 더한 것 같은 것일까”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 외에도 밸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팀 컨트롤러 사양 변경과 스팀 그린라이트 폐지를 위한 계획 등 여러 가지 소식을 밝혔다. 이 중에는 밸브의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지원되는 통화 외에 12개의 통화를 추가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한화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