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오늘 완전 공짜, 부활하나

일반입력 :2014/01/15 11:19    수정: 2014/01/16 10:20

아키에이지가 1.0 업데이트를 통해 무료 서비스를 강화한 가운데, 휴면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1.0 업데이트로 무료 이용자에게 캐릭터 노동력 충전 등의 혜택을 제공, 완전한 공짜 서비스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의 대규모 업데이트 1.0 에아나드를 단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그동안 무료로 아키에이지를 즐겼던 이용자들 뿐 아니라 유료 이용자들에게서비스 혜택의 범위를 대폭 늘린 것으로 요약된다. 무료 이용자의 경우 캐릭터의 노동력이 충전되는 것이 가장 파격적인 혜택이다. 무료로 게임을 즐기더라도 캐릭터의 노동력이 5분당 5씩 충전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데이트 전에는 별도 물약을 구매해 노동력을 충전할 수 있었다.

아키에이지의 캐릭터 노동력은 게임 내 핵심 콘텐츠인 생산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노동력을 소모해 물건을 제작하고, 집 등을 지을 수 있어서다. 또한 무료 이용자는 집 설치와 세금 납부 활동도 할 수 있어 아키에이지의 정식 시민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유료 이용자의 혜택도 대폭 늘어났다. 유료 이용자인 아키라이프 이용자와 가맹 PC방 이용자는 경험치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고, 사망 시 경험치 및 내구도 감소 수치 하락, 전용 아이템 구매 혜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캐릭터의 최고 레벨도 50에서 55로 확장되며, 능력별로 고유 기술이 3개씩 추가됐다. 또 기존 아이템의 최고등급인 ‘델피나드’ 등급을 넘어서는 ‘에아나드’ 등급의 아이템도 새로 선보였다.

게임의 난이도도 낮췄다. 솔로 플레이를 위한 최고 레벨의 신규 사냥터 ‘에아나드 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이 사냥터는 파티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최고 레벨 이용자들은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초반 스토리 퀘스트의 동선도 짧아졌다. 이는 신규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 개선이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퀘스트 개선은 그동안 아키에이지가 다소 지루했다는 이용자의 의견을 받아드린 결과로 보인다.

이외에도 무기, 방어구의 성능이 강화돼 아이템 등급 간 격차를 실감할 수 있도록 했고, 생산 활동을 장려한 씨앗 묶음, 축사 등을 추가해 초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무역 관련 생산자 보호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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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은 아키에이지의 1.0 에아나드 업데이트에 큰 기대를 한 상태. 무료를 게임을 즐겨왔던 대부분의 이용자는 노동력 충전과 집 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반겼다.

이에 대해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아키에이지는 1.0 에아나드 업데이트로 다시 태어난다. 초보 이용자를 위한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기존 이용자들이 이번 업데이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