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채널 전략 전면 수정...왜?

일반입력 :2014/01/15 10:10    수정: 2014/01/15 10:10

구글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단순 재판매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통합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부가가치사업 허용이 핵심이다.

14일(현지시간) 기가옴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머 구글클라우드파트너 총괄은 13일 열린 레드햇컨퍼런스 기조연설 중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 확대 계획을 언급했다. 크리스 라이머는 VM웨어의 엔드유저컴퓨팅 제휴를 총괄하다 작년 3월 구글에 합류한 인물이다.

구글의 새로운 클라우드 채널파트너 프로그램은 시스템통합(SI)사업자, 리셀러, 컨설턴트, IT솔루션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에 가입된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고객에게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와 자신들의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라이머는 구글은 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와 제품들의 구축하려는 전문 개발자 집단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2년 간 클라우드 파트너를 위한 시도를 이어왔다. 이전엔 구글 앱스와 구글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현존하는 구글의 채널 프로그램과 달리 새로운 프로그램은 SI 사업자와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를 참여할 수 있게 문을 열었다. 단순 SI에 서비스와 제품을 통합한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부여했다는 점도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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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이같은 행보는 기업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이라 볼 수 있다. 경쟁사이자 선도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입을 위해 힘쓰는 상황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윈도 애저의 기업 고객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는 30년간 쌓아온 소매업자, 개발자,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 SI 등을 위한 채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AWS도 지난 2012년 4월 파트너 프로그램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