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스마트폰시장 급부상, 美 제치고 2위"

올해 중국 인도 합쳐 47개 주요시장의 절반 예상

일반입력 :2014/01/15 09:47    수정: 2014/01/15 11:10

이재구 기자

올해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중국과 함께 세계 스마트폰시장 양대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과 인도시장에서만 세계 47개 주요 스마트폰 시장 수요의 절반인 5억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지는 14일(현지시간) 미디어셀이 내놓은 올해 세계 톱10 스마트폰 판매 순위 보고서를 인용, 인도시장의 급부상을 예고했다. 지난해 2위였던 미국은 3위로 처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인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지난 해의 2배 이상인 3억6천400만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해 인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2억 인구의 10%를 약간 넘는 1억5천600만이었다.

중국은 올해 2억8천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면서 지난 해에 이어 여전히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2억1천600만 명이 생애 최초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위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2억2천500만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2억700만대가 생애 최초 스마트폰 사용자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계 양대 스마트폰 시장이 될 중국과 인도에서는 총 5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판매될 전망이다. 또 4억명 이상의 새로운 가입자들이 인터넷접속 단말기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두시장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47개 핵심 스마트폰 판매국 판매량 10억3천만대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발도상국의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27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개도국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에서 선진국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미국 시장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8천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생애 최초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4천750만에 이를 전망이다.

브래드 리스 미국 미디어셀스 이사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2년간 그랬던 것처럼 매달 300만명의 새로운 스마트폰가입자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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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이사는 스마트폰 고객들 가운데 특히 14세이하 사용자들의 단말기에 대한 관심에 주목했다. 이 분야에서는 모토로라, 삼성, LG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나머지 스마트폰 판매량 톱10 국가아 판매규모 및 생애최초 구매자 수는 ▲브라질(4천700만, 3천820만) ▲인도네시아(4천600만, 3천980만) ▲러시아(3천100만, 2천140만)▲일본(3천만, 2천290만) ▲멕시코(2천300만, 1천630만) ▲독일(2천200만, 1천220만) ▲프랑스(1천870만, 1천121만) ▲영국(1천770만, 824만)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