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새 PoS앱, 판매 창구별 데이터 통합하라

일반입력 :2014/01/15 00:30

후지쯔가 자사 소매유통(리테일)솔루션 항목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아우르는 새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Market Place)'를 추가했다.

회사는 리테일업체에 도입시 오프라인 매장 PoS부터 온라인 웹사이트나 모바일 기기에 띄운 쇼핑 앱, 콜센터 등 여러 창구에 일괄 대응하는 소위 '옴니채널' 업무환경 구축이 유리하며, SAP 등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나 기존 PoS 비즈니스로직에 쉽게 통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후지쯔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자비스센터 '제103회 미국소매협회(NRF)' 연례행사 현장에서 마켓플레이스를 유통업체들이 온오프라인 통합 환경에 대응해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기반 IT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PoS 애플리케이션으로 소개하고, 오는 4월말 세계 출시를 예고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켓플레이스는 모든 유통채널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프로세스를 일원화할 수 있게 해주는 단일 솔루션이다. 여러 채널에 걸친 고객 거래 활동을 통합 관리하고 모듈화 설계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어 위험부담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후지쯔는 자사 마켓플레이스와 SAP를 비롯한 주요 업체의 기존 ERP를 손쉽게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걸었다. 마켓플레이스가 유통업체들의 기존 시스템에서 표준화된 기능을 그대로 쓰면서 다른 쇼핑채널과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옴니채널 기반의 업무진행절차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옴니채널이란 인터넷, 모바일, 오프라인 매장, 카탈로그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여러 상품 유통창구를 통합해 소비자가 어떤 환경에서든 최상의 서비스를 받게 하는 체계를 가리킨다.

일례로 온라인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수령 또는 택배로 받게 하거나 현장에서 반품과 교환도 지원하는 방식, 역으로 방문 지점에 원하는 디자인이나 해당 규격 제품이 없을 때 타 매장과 물류센터에 주문을 넣어 집으로 즉각 배달되게 하는 주문 방식을 들 수 있다.

관련기사

데이비드 콩코델 후지쯔 해외 비즈니스 유통사업그룹장은 후지쯔 리테일솔루션 중에 마켓플레이스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구조로 기존 PoS 기술과 손쉽게 결합할 수 있어 유통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며 구매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어떤 쇼핑채널을 통하든 거래과정 주문처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후지쯔와는 지난해 1월 1일 공개한 리테일솔루션 백서를 통해 SAP의 리테일 포트폴리오와 후지쯔의 차세대 리테일 PoS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패키지 구성요소 공동개발 계획을 알렸다. 후지쯔는 양사 파트너십에 기반한 그 통합 구성요소가 양사 기존 제품으로 확대돼 고객서비스, 프론트오피스 프로세스 개선과 리테일 업체의 PoS 운영효율 향상을 위한 여러 창구 대응 역량을 제공할 거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