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5년 만에 '발롱도르’ 탈환…메시·리베리 제쳐

스포츠입력 :2014/01/14 07:51

온라인이슈팀 기자

지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2013 FIFA 발롱도르(이하 발롱도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호날두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스위스 취리히 FIFA본부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27.99%의 득표율을 기록한 호날두는 24.72%의 리오넬 메시와 23.66%의 프랑크 리베리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이날의 영예를 안았다.

소속팀인 레알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을 오가며 2013년에만 69골과 16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무관에 그치고도 표를 끌어 모았다.

메시는 45골과 14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두 개의 우승컵을 차지하고도 5회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23골과 22도움을 기록하며 바이에른뮌헨과 함께 5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리베리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의 기쁨을 연인 이리나 샤크,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했다. 이날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옆에 앉아 있던 이리나 샤크와 가벼운 입맞춤을 나눴다. 이어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무대에 오른 호날두는 아들에게 트로피를 안겨주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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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IFA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된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역시 호날두, 다른 선수들도 잘하기는 했지만 호날두의 클래스에는 조금 못 미쳤다, 오늘 수상 감동적이었다 축하합니다, 호날두 아들 너무 귀엽다, 최고의 선수 호날두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호날두-이리나 샤크 너무 잘 어울린다 꼭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훗날 축구계의 전설로 남을 두 주역을 보니 기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