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라, 모바일 RPG로 나온다

일반입력 :2014/01/13 09:45    수정: 2014/01/13 13:45

인기 온라인 게임 ‘테라’가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이르면 1분기 내에는 테라 모바일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를 모티브로 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섰다.

블루홀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테라 모바일 게임 개발을 시작했으며, 앞서 잡코리아와 게임잡 등 채용 사이트를 통해 인력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홀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인 것은 기존 리소스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도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테라 모바일 RPG는 어떤 모습으로 개발되고 있을까. 개발사 측이 입을 다문 가운데, 복수의 전문가는 온라인 게임 테라의 게임성을 일부 계승하면서, 기존 인기 모바일 RPG의 재미요소를 색다르게 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온라인 게임 테라의 장점인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기존 인기 모바일 RPG의 장점을 융합해야지만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 역시 온라인 게임 테라에서 볼 수 있었던 게임성을 테라 모바일 RPG를 통해 다시 경험하길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모바일 RPG 장르가 대세가 됐다는 평가다. 온라인 MMORPG를 즐기던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바일 RPG로 갈아탄 효과였다. 테라 모바일 RPG가 과거 온라인 게임 테라를 경험했던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블루홀이 개발하고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테라는 지난 2011년 1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 경쟁작과 비교해 최고의 그래픽 효과와 액션성을 담아내 호평을 얻고, 출시 해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온라인 게임 테라는 새 서버 루키에 이어 신규 클래스 비검사 및 콘텐츠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로 재조명을 받았을 정도. 테라가 전면 무료화 서비스로 전환된 이후 첫 겨울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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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비검사는 테라 공개서비스 이후 3년 만에 처음 업데이트 된 것으로, 엘린의 외형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 직업 캐릭터는 중거리 무기 ‘비검’과 어둠의 ‘암흑마법’을 사용해 높은 공격력과 생존력을 자랑한다.

블루홀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테라를 모티브로 한 모바일 RPG를 개발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이르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내에는 관련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