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효과 톡톡…日도코모, 2년만에 순증 1위

일반입력 :2014/01/13 09:43

정윤희 기자

일본 NTT도코모가 아이폰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동통신시장을 집계한 결과 2년 만에 가입자 순증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NTT도코모는 그동안 경쟁사에 밀려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9월 아이폰 도입 이후 각종 지표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일본 전기통신사업자협회(TCA)는 지난 10일 2013년 12월 휴대전화 계약 건수를 발표했다. NTT도코모는 가입자 순증 27만9천100건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도코모가 순증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24개월 만이다. 이어 소프트뱅크모바일이 22만4천300건으로 2위, KDDI(au)는 22만2천600건으로 3위였다.

누적 가입자수는 도코모가 6천218만1천600건으로 1위, KDDI가 3천961만6천900건, 소프트뱅크가 3천475만9천500건으로 집계됐다. 3사 총 합계는 1억3천583만2천건이다.

다만 번호이동(MNP)의 경우 KDDI가 27개월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 KDDI는 지난해 12월 4만3천300건을 끌어왔으며 소프트뱅크는 9천400건을 유치했다. 도코모는 5만1천건을 빼앗겼으나 지난 10월 이후 중에서는 가장 번호이동 폭이 작았다. 도코모는 지난 10월에는 9만3천100건, 11월에는 6만8천600건을 빼앗겼었다.

도코모는 순증 1위 탈환의 이유로 지난해 11월 하순 이후 재고 상황이 개선되면서 아이폰5S, 5C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을 꼽았다.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2013-2014년 겨울봄 모델이 출시되면서 라인업이 충실해진 것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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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도코모는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가격 우위를 통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DDI는 27개월 연속 번호이동 1위에 대해 800MHz 대역을 지원하는 LTE 네트워크의 장점과 스마트밸류, 스마트패스 등 au 서비스가 이용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