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확 줄인 고성능 ‘전기 자전거’

일반입력 :2014/01/13 08:50    수정: 2014/01/13 09:14

배터리가 외관을 헤치지 않는 세려된 디자인의 전기 자전거가 개발돼 ‘라이더’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자전거는 경량이면서 최대 40km/h 속도를 자랑한다.

13일 주요 외신은 디자인과 속도, 그리고 무게 면에서 뛰어난 ‘리이드’(Riide) 전기 자전거를 소개했다.

이 전기 자전거 무게는 보통의 전기 보조 자전거에 비해 40%나 가벼운 약 16kg에 불과하다. 배터리 컨트롤러가 메인 프레임에 내장돼 있어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이 구현됐다. 이용자는 페달을 밟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으며, 페달을 사용해서도 주행할 수 있다. 핸들의 스로틀을 비틀면 모터에 의해 휠 회전을 가속할 수 있는 구조다.

이 자전거는 일반 전기 보조 자전거와는 달리 스로틀 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기 때문에 페달을 젓지 않고 주행할 수 있다. 전지가 끊어지면 페달을 밟아 주행할 수 있다.

리이드는 페달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시속 20마일(약 32km/h)까지 속도가 올라가며 페달을 밟을 경우 최고 25마일(약 40km/h)의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또 16cm 크기의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어 고속 주행 시에도 강력한 제동 능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회생 브레이크를 채용했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약 40km에 달한다.

특히 리이드는 가정용 콘센트에서 충전할 수 있어 일반 전기 보조 자전거보다 2배 빠른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3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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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드는 현재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목표 출자액 5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이 진행 중이며 프로젝트 기한까지 1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았다. 그럼에도 이미 목표 출자액을 넘어선 상태다. 1천799달러(약 191만원)를 출자하면 리이드 1대를 얻을 수 있다.

단 이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해당하기 때문에 도로를 주행하기 위해서는 번호판 취득과 오토바이 면허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