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교육부 “2014년은 한국 수학의 해”

일반입력 :2014/01/12 12:00

김효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는 2014 세계 수학자대회(ICM 2014) 국내유치를 계기로 수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하고, 수학이 창조경제의 기반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2014년을 ‘한국 수학의 해’로 선포한다고 12일 밝혔다.

‘2014 한국 수학의 해’ 선포를 계기로 미래부와 교육부는 수학 저변확산과 창의적 수학교육 강화,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수학연구 등 2014 세계수학자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 수학계는 2012 국제수학교육대회에 이어 2014 세계수학자대회, 2014 브릿지 컨퍼런스 국내 개최로 수학 선진국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년마다 개최돼 수학계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는 전 세계 수학자 5천여명이 참가하는 기초과학분야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다. 개최국 국가원수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여하는 전통으로 유명하다.

한국은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 4번째로 세계수학자대회를 유치했다.

이 대회는 학계, 산업계, 교육계의 오피니언 리더를 통해 창조경제 시대 수학의 가치와 역할을 재조명하고, 수학적 역량을 가진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수학과 창조경제 포럼’과 ‘2014 한국 수학의 해 선포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13일 열리는 ‘2014 한국 수학의 해 선포식’에는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수학연구와 창의적 수학교육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세계수학자대회 최초의 한국 기조강연자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와 국제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 수학도 임동규 학생이 낭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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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창조경제 포럼에는 ‘수학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응용수학연구소 소장의 기조강연이 예정됐다. 아울러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수학의 역할’과 ‘수학적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주제로 학계, 산업계, 교육계 등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주제강연과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미래부와 교육부는 수학의 해 선포를 시작으로 수학과 창조경제 슬로건 ‘수학, 창조를 더하고 가치를 나누다’를 활용한 다양한 수학문화 행사와 수학문화콘텐츠 제작 보급, 수학대중강연 등 수학저변확대와 창의적 수학교육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