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방학 최고 게임 등극?

방학 최고의 게임 메이플스토리, PC방 시간 161.98% 증가

일반입력 :2014/01/11 09:00    수정: 2014/01/11 13:06

넥슨의 대표작 ‘메이플스토리’가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겨울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방학을 맞은 학생 이용자들이 메이플스토리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 중인 캐주얼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겨울 시즌 업데이트 이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지난 2003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또는 겨울 방학 시즌 수많은 학생 이용자가 몰리는 대표적인 토종 온라인 게임으로 꼽힌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겨울 업데이트 이후 평균 동시접속자 수와 순 방문자 수가 각각 3배 이상 상승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업데이트 이슈별 게임 접속 수치를 보면 이달 첫 주 PC방 사용시간은 8만5천19시간으로 전월대비 161.98%가 증가했다. 지난 4일에는 PC방 순위 10위 권에 재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의 유앤아이 업데이트는 전투 시스템 및 레벨업 개편, 무료화 혜택 등을 비롯해 신규 직업 영웅 은월이 추가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은월은 정령의 힘을 이용한 화려한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다. 이 캐릭터는 빠른 이동 스킬과 공격 스킬을 연계해 보다 세련된 공격을 펼치고, 사방의 적을 모아 연타 스킬을 이용해 한 번에 막대한 피해를 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양의 문화를 가진 ‘뾰족귀 여우 마을’을 처음 등장시켰다. 뾰족귀 여우 마을은 메이플스토리 최초의 곡선 지형을 적용, 이용자가 숲 속을 엿보는 듯한 화면 구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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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가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시즌에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이용자의 요구를 수용하고, 새 콘텐츠를 시의 적절하게 제공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를 통해 방학 최고의 게임사로 불릴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11월말부터 겨울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된 이후 이달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이용자들은 새로운 캐릭터 은월이 추가된 것을 반기면서, 시스템 개편 등에 대해 호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