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PS 나우’ 유료

일반입력 :2014/01/10 09:25    수정: 2014/01/10 09:25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나우’(이하 PS 나우)를 통해 기존 구매한 PS3 게임들을 PS4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을까. “현재는 불가능하다”는 관계자 답변이 나왔다.

10일 주요 외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4’(CES 2014)의 PS 나우 관련 새 소식을 보도했다.

PS 나우는 엄청난 라인업을 가진 PS3용 게임을 소니의 ‘가이카이’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멀티 디바이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니 측에 따르면 이 새로운 서비스는 PS3 게임을 PS4뿐 아니라 ‘PS 비타’에서도 즐길 수 있게 지원하며, 미래에는 대부분의 브라비아 TV(미국 모델) 및 소니 제품 이외의 장치도 대응할 계획이다.

PS 나우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은 비용 문제다. 기존에 구입한 PS3 게임을 PS4에서 플레이할 경우 무료인지, 아니면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가 핵심이다. 쉽게 생각하면 이미 구입한 PS3 게임의 경우 PS4에서 무료 플레이가 가능할 것처럼 생각된다.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추가 구매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소니 측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무료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담당자는 “사용자가 지금까지 구매해 소유한 타이틀을 PS 나우에서 무료로 플레이하는 것은 현재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SCEA 마케팅 디렉터인 존 콜러 씨는 “사용자가 PS4 본체에 PS4 게임 디스크를 삽입해 그것을 구입한 게임으로 인식하고 PS 나우의 스트리밍 플레이를 잠금 해제하는 것은 가능한가”란 질문에 “현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 소유한 타이틀을 PS 나우에서 플레이할 때 필요한 가격에 대한 질문에는 “할인 등 적용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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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나우는 이전 출시된 PS 타이틀을 다양한 장치에서 재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가이카이를 기반으로 한 스트리밍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었지만 인터뷰를 통해 그 판매 형태가 부분 공개된 셈이다.

외신은 “PS3 타이틀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확장되고 PS 비타와 소니의 액정 TV 브라비아 미국 모델 등 다양한 장치에도 대응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현재는 막연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면서 “소프트웨어 자산 등록 문제가 향후 PS 나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