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업체들도 CES서 치열한 한 판

일반입력 :2014/01/08 15:32

특별취재팀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아이리버, 자브라, 돌비 등 음향 관련 업체들이 CES 2014에서 각자의 음향 기술을 뽐냈다.

8일 각 업체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4에서 음향 업체들은 각자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아이리버는 휴대용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인 ‘아스텔앤컨’ 신제품 AK240을 처음 선보였다. 아이리버가 가장 내세우는 부분은 세계 최초로 ‘네이티브 DSD128’ 포맷 재생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DSD는 수퍼오디오CD(SACD)에 사용되는 고음질 음원 포맷으로, DSD128은 CD 샘플레이트인 44.1kHz보다 128배 높은 5.64MHz 음질을 의미한다.네이티브 DSD128은 별도의 변환 없이 고음질의 DSD 파일을 곧바로 재생하기 때문에 손실 없이 고음질의 음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아이리버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와이파이를 통해 PC에 저장된 음원을 곧바로 감상할 수도 있고, 오디오 출력을 AK120 대비 40% 높인 2.3Vrms 수준으로 끌어올려 헤드폰을 통한 음악 감상 시 만족감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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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라는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와 헤드셋, 이어폰 등을 공개했다.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높인 ‘솔메이트 와이어리스 스피커’ 제품군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록스 와이어리스 이어폰’, 스포츠를 비롯한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헤드셋 ‘스포츠 와이어리스+’, 유튜브 스트리밍과 재생목록 관리에 유용한 ‘사운드 앱’ 등을 선보인다.돌비는 퀄컴이 선보인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05’에 자사 기술을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퀄컴이 공개한 스냅드래곤 씨어터 솔루션은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4K급 UHD 화질에 돌비 음질을 더해 콘텐츠 감상 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해준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돌비는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 음향의 최대화/최적화를 구현한 자사 기술이 적용돼 새로운 차원의 모바일 서라운드 사운드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돌비는 이외에도 실제 현실과 같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 명암을 전달하는 새로운 영상기술인 ‘돌비 비전’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일본 샤프와 중국 TCL이 출시할 UHD/HD TV에 적용돼 올해 안으로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