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420만대 판매…‘X박스 원’ 눌러

일반입력 :2014/01/08 08:52    수정: 2014/01/08 08:57

소니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 작년 판매량이 공개됐다.

8일 주요 외신은 작년 12월28일 기준 PS4 판매량이 42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가전박람회 2014’(CES 2014) 오프닝 키노트에서 앤드류 하우스 SCE 대표가 밝힌 내용이다.

이번 PS4 판매량은 당초 소니 측이 올 3월 말 기준 500만대 판매 목표치를 제시한 것에서 불과 80만대 부족한 수량이어서 주목된다. 아직 3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았음에도 작년 말 이미 목표치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 이 같은 추세라면 3월 말 PS4 판매량은 기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PS4는 지난해 12월1일 기준 210만대 판매됐으며, 한 달도 안 돼 2배의 영업 성적을 거둔 셈이다. PS4용 소프트웨어 판매는 패키지와 디지털 버전을 합산해 전세계 970만 개 이상 판매됐다. 또 PS 플러스 등록 사용자 수가 PS4 출시 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S4는 북미에서 작년 11월15일 처음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12월17일에 출시됐다. 일본 출시 예정일은 다음 달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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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쟁 기기인 ‘X박스 원’은 지난해 11월22일 13개 지역에 첫 출시됐으며, 작년까지 총 300만대가 팔려나갔다. PS4보다 120만대 가량 뒤처지는 기록이다.

하지만 X박스 원은 PS4보다 약 1주일가량 늦게 출시됐으며, 출시 지역 수도 PS4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여서 두 기기의 본격적인 판매 경쟁은 올해부터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