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연 매출 100억달러 돌파

일반입력 :2014/01/08 07:26    수정: 2014/01/08 07:43

애플 기기 사용자의 지난해 앱스토어 결제 금액이 100억달러를 넘었다. 12월 한달동안에만 10억달러 이상 결제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앱스토어 매출이 1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매출규모다.

애플은 개발자들이 앱스토어를 통해 150억달러의 수익을 거둬왔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만 70억달러가 개발자에게 돌아갔다.

현재 전세계 155개국가에서 운영되는 애플 앱스토어는 100만개 이상의 앱이 등록됐다. 이중 50만개 이상이 아이패드 전용앱이라고 애플은 강조했다.

사상최대 매출을 거둔 애플 앱스토어지만 개발자에게 매력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아마존판 안드로이드의 급성장이 앱 시장의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한해동안 구글플레이 매출은 애플 앱스토어를 맹추격했다. 작년 11월 기준 전체 앱 시장점유율에서 애플 앱스토어는 63%를, 구글플레이는 37%를 차지했다.

앱분석업체 디스티모는 몇몇 앱은 아마존 앱스토어 다운로드 규모가 애플과 구글의 마켓 내 다운로드 규모와 비슷해지기 시작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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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애플 앱스토어 상위 매출 200개 앱의 경우 1천8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뒀다. 구글 플레이의 경우 상위 매출 200개 앱이 1천200만달러 수입을 거뒀다. 그보다 1년전인 2012년 11월의 경우 상위 200개 앱의 매출에서 애플은 1천500만달러였고, 구글은 350만달러에 불과했다. 구글플레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 지디넷은 구글플레이 매출이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에 유혹을 더 느끼게 될 것이라며 애플이 앱스토어의 성공을 가능한 크게 강조하는 건 구글의 성장을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