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블리츠’ 외산 기대작, 언제 나오나?

일반입력 :2014/01/07 09:26    수정: 2014/01/08 15:37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외산 게임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워게이밍 등 해외 유명 게임사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워게이밍 등 외국계 게임사들이 국내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들 게임사는 신작 뿐 아닌 기존 인기작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은 해가 바뀔 수 록 외산 게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올해 출시될 예정인 외산 게임은 게임성 부분에 기대감이 높은 만큼 결과에 따라 국내 게임 시장 분위기는 또다시 달라질 전망이다.

■블리자드, 하스스톤-디아블로3 확장팩 꺼내든다

우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백영재)가 올해 가장 주목해야할 외국계 게임사다. 신작 CCG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과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등을 연이어 출시한다고 밝혀서다.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하스스톤은 이미 국내서 화제가 된 작품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블리자드의 대표적 워크래프트의 세계관과 전략 카드 배틀의 묘미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 속에 올해 최고의 대작으로도 불린다.

블리자드 측은 하스스톤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몰이에 나섰을 정도. 베타 테스터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용자에 이어 디아블로3 이용자에게 하스스톤 베타 테스트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하스스톤은 윈도와 맥, 아이패드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전략 카드 게임이다. 워크래프트의 다양한 마법과 무기, 그리고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한 수백 가지의 카드들을 조합해 무한한 전술을 개발하고 완성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인기 모바일 TCG와는 다른 맛을 담아내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이 상대 이용자가 박진감 넘치는 대전을 벌일 수 있도록 카드 구성을 지원하고, 각 카드에 고유 스킬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 25일 정식 출시되는 디아블로3 확장팩도 이용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아블로3의 확장팩에는 ‘캠페인 모드’와 ‘어드벤처 모드’가 각각 추가된다. 어드벤처 모드는 특별한 제한 없이 다양한 필드와 던전을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일정 시간 동안 수많은 적과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 ‘네팔렘 리프트’도 처음 공개됐다.

게임 내 마을에는 ‘마법부여’와 ‘형상변환’ 기술이 있는 NPC ‘점술사’가 등장한다. ‘마법부여’는 희귀 또는 전설 아이템의 속성 한 가지를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형상변환’은 아이템의 모양 뿐 아니라 색상도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콘텐츠로 요약된다.

이외에도 블리자드 측은 인기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워게이밍, 탱크와 비행기 게임으로 재도약

워게이밍코리아(대표 박찬국)은 상반기 탱크 MMO ‘월드 오브 탱크’의 태블릿PC 버전 ‘블리츠’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는 워게이밍 최초의 모바일 플랫폼 게임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만든 태블릿과 스마트폰용 무료 MMO 게임으로 요약된다.

20세기 중반의 전차전을 생생하게 재현해낸 이 게임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PC 환경과 흡사한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에는 미국과 독일, 소련 등 다양한 국가별 특수성을 갖춘 다수의 전차가 등장하며, 빠르고 간편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최대 7대 7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는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3에 출품되면서 이용자의 주목을 받은 상태다. 이는 탱크의 조준이나 이동 등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또한 월드 오브 탱크의 후속작 월드 오브 워플레인도 올해 출시된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1분기 새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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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1930년대 복엽기부터 한국전쟁에서 활약했던 제트기를 사용해 공중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아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엔 토종 온라인 게임 외에도 쟁쟁한 외산 게임이 대거 시장에 포진할 것”이라며 “게임성도 중요하지만, 홍보 마케팅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