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블릿에 승부수 던져…4종 공개

일반입력 :2014/01/07 11:00    수정: 2014/01/07 11:19

송주영 기자

<라스베이거스=송주영>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의 난다 라마찬드란 상무는 2014년은 태블릿PC의 해라고 의지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그 출발점으로 6일(현지시간) 미국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갤럭시 노트 프로', '갤럭시 탭 프로' 제품 4종을 공개했다.

'S펜'을 탑재한 세계 최초 12.2형 태블릿 '갤럭시 노트 프로'는 태블릿 제품 중 업계 최고 수준의 선명한 디스플레이(WQXGA, 2,560×1,600화소)를 탑재해 시원하고 풍부한 색감과 함께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갤럭시노트 프로는 사용자에게 익숙한 일반잡지 크기로 '갤럭시 노트 3'에 적용한 가죽 느낌의 뒷면 디자인을 채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더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대 4개까지 한 화면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쿼드 뷰(Quad View)' 기능으로 12.2인치의 큰 화면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12.2인치, 10.1인치, 8.4인치의 WQXGA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탭 프로' 3종을 함께 출시한다.

'갤럭시 탭 프로' 3종은 '갤럭시 노트 프로'의 기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S펜을 빼고 무게와 두께를 개선시켜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태블릿 4종과 함께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십을 태블릿으로 이어 간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더욱 빨라진 미러리스 카메라 'NX30', 한층 강력해진 '갤럭시 카메라 2'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가치있는 삶을 위한 소비자들의 열정을 반영한 혁신 가전제품들도 소개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케빈 덱스터 전무는 냉장실을 '쇼케이스'와 '인케이스'로 구분해 생활의 편리함과 멋진 디자인을 구현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5.6큐빅피트(약 25kg) 용량의 드럼세탁기, 전자동 세탁기를 소개하면서 대용량 세탁기 덕분에 주부들이 집안일에 사용하는 시간을 아껴 본인에게 투자 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일반 세탁기가 처리하는 것보다 네 배 많은 40장의 목욕수건, 두 개의 킹사이즈(가로 2.0미터 세로 1.6미터) 침대이불을 각각 새 제품에 넣어 보이면서 밀린 빨래를 한 시간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3개의 모터를 채용한 '모션싱크 업라이트' 청소기는 미국 가정에서 청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제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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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삼성전자는 '클럽 드 쉐프(Club des Chefs)' 프로젝트의 미셸 트로와그로, 크리스토퍼 코스토프를 초빙해 전문 요리사가 신선하게 재료를 보관하고 세심하게 요리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프리미엄 주방가전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CES 기간 중 세계 최대 크기의 105인치 제품을 비롯해 55·65·78인치 커브드 UHD TV, 50·55·60·65·75인치의 평면 UHD TV,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의 85·110인치 'S9' 모델 등 최대 규모의 UHD TV 제품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