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크롬OS 대신 안드로이드 PC 출시…왜?

일반입력 :2014/01/06 17:13    수정: 2014/01/06 17:28

황치규 기자

HP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안드로이드 기반 올인원 PC 슬레이드 프로 AiO를 선보였다. 가격은 399달러부터라고 미국 지디넷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 슬레이트 프로 AiO는 안드로이드4.3, 엔비디아 테그라4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기반한다. 킹소프트 오피스 스위트, 박스 클라우드 스토리지, 윈도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해 시트릭스 리시버도 포함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츠기는 21.5인치로 70도 각도로 뒤로 넘길 수 있다.

HP는 슬레이트 프로 AiO에 대해 키오스크나 병원 또는 여행 분야에서 분야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디넷은 HP가 크롬OS 대신 안드로이드 기반 올인원 PC를 내놨다는 점을 주목했다. HP가 안드로이드를 선택한 것은 크롬은 최적화를 많이 할 수 없어서다. 입맛에 맛게 OS를 고치는게 쉽지 않다는 얘기다.

관련기사

HP의 파바나 폴리네니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구글 플레이에는 개인과 업무용 앱이 많이 올라와있고 안드로이드 4.3에는 다양한 보안 기능도 추가돼 엔터프라이즈 친화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HP의 슬레이트 프로 AiO 발표는 레노보가 디지털 거실을 겨냥한 안드로이드 기반 올인원 PC를 내놓은지 몇시간만에 나온 것으로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 PC시장에서 거점을 마련하는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