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CEO "버그 지적, 고통스럽지만 맞다"

일반입력 :2014/01/06 10:04

남혜현 기자

에버노트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서비스를 비판한 기사에 적극 대응했다. CEO가 직접 비판 기사에 대응한 사례가 이례적이라 주목된다.

테크크런치 등 IT 외신들은 5일(현지시각) 필 리빈 에버노트 창업자이자 CEO가 회사 블로그를 통해 (버그가 지적된) 모든 앱들의 새로운 버전을 계획 중이며, 현재 (문제를 고치기 위해) 작업 중이다라고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의 고백은 전직 테크크런치 기자 제이슨 킨카이드가 에버노트 앱들의 안정성 문제를 지적한 후 나온 것이다. 그는 이 지적이 큰 틀에서 옳은 이야기이며, 자신들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빈 CEO는 제이슨의 기사를 읽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당황스런 경험이었다라며 큰 그림에서 그의 지적이 옳기 때문이고, 우리는 이것들을 고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버노트가 현재 새로 작업 중인 기능들은 노트 편집과 검색, 동기화 등 전 분야에 걸친 것이다. 주로 앱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작업을 위한 인력 충원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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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빈 CEO는 자신이 에버노트의 버그 문제를 처음 인식한 때는 iOS 7 업데이트 이후라고 설명했다. iOS7에 맞춘 에버노트 버전이 나오고 난 후 안정성 문제를 발견했고, 이후 몇 달간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을 지속했다는 것이다.

그는 회사가 거대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잠시 멈춰서서 그 안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라며 에버노트의 핵심 약속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올해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