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존, 마지막 롤챔스 4강 진출권 획득

일반입력 :2014/01/04 08:53    수정: 2014/01/04 08:58

김지만 기자

삼성 갤럭시 오존이 판도라TV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리그 윈터 13-14(이하 롤챔스 윈터) 8강전에서 CJ 프로스트에게 3:0 완승을 거두고 마지막 4강 진출권을 따냈다.

3일 열린 롤챔스 윈터 8강 D조 경기는 치열할 것이라는 애초의 예상과 달리 삼성 오존의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CJ프로스트는 롤챔스 6연속 4강 진출을 노리고 있었고 삼성 오존은 올림푸스 롤챔스 스프링 우승 이후 기세를 이어나가며 3연속 4강 진출권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1세트에서는 삼성 오존이 케이틀린, 레오나, 쉬바나, 리븐, 니달리를 고르며 포킹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CJ프로스트는 빠르게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며 성장하는 삼성 오존을 막아낼 수 없었고 교전에서 매번 패하며 1세트는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1세트의 기세를 이은 삼성 오존이 승리를 또 다시 가져갔다. 카직스를 고른 다데 배어진과 레오나를 선택한 마타 조세형은 전장을 종횡무진하며 팀을 이끌었고 삼성 오존은 세트스코어 2:0으로 도망갔다.

이제는 뒤가 없어진 CJ프로스트는 3세트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하며 변수를 뒀다. 하지만 삼성 오존은 이에 잘 대처하며 성장 위주로 경기를 이어갔으며 바론 사냥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으로 CJ 프로스트를 제압에 성공,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관련기사

삼성 오존은 깔끔하게 3:0 승리를 가져가며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게 됐으며 지난 1일 4강에 오른 나진 실드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13-14 4강전은 각각 8일과 10일 오후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8일 첫 경기는 SK텔레콤 K와 KT불리츠가, 10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나신 실드와 삼성 오존이 결승행을 앞두고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