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 마비노기2 개발 잠정중단…왜?

일반입력 :2014/01/03 09:03    수정: 2014/01/03 10:16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가 공동으로 진행한 '마비노기2' 개발 프로젝트가 잠정 중단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지)와 공동으로 진행해오던 마비노기2 개발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다. 이 같은 소식은 넥슨코리아의 사내 게시판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앞서 넥슨 측은 지난 2006년 마비노기2의 개발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지스타를 통해 엔씨소프트와의 해당 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혔지만, 약 2년 만에 개발 임시 중단을 선언하게 된 것.

하지만 일각은 이번 개발 중단이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 상태.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 ‘적절한 시기에 보다 나은 모습으로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겨졌기 때문이다. 넥슨코리아가 향후 마비노기2의 단독 개발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이끌어왔던 마비노기2 프로젝트를 1월 2일부로 잠정 중단한다”면서 “수년간 새로운 시도와 심혈을 기울여 왔던 프로젝트지만, 사업성 검토 끝에 개발 중단을 결정 했다. 적절한 시기에 보다 나은 모습으로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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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랜 기간 마비노기2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아쉬움을 전한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마비노기2 조직은 앞으로도 회사의 핵심 개발조직으로 탁월한 개발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시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와 공동으로 진행해오던)마비노기2 프로젝트는 여기서 멈추게 되지만 경험과 결과물들은 향후게임개발에 중요한 자산이 되어 새로운 시작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직원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 또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