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 게임 기대작 꼽아보니…

일반입력 :2014/01/01 09:00    수정: 2014/01/01 10:35

게임업계가 새해를 맞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한다. 일부 게임사는 오랜 시간 준비해온 온라인 게임을 내놓고, 기존 인기작들과의 명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부 신작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이 이용자의 관심을 끌었다면 올해에는 블록버스터급 온라인 게임 등이 대거 등장해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올해 기대작으로 꼽힌 온라인 게임으로는 ‘이카루스’ ‘뮤2’ ‘블레스’ ‘코어마스터즈’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 등이 있다.

■블록버스터 이카루스, 이달 출격

우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는 이달 MMORPG 이카루스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선다.

중세 유럽풍 분위기를 담은 이카루스는 웅장한 공중 전투전을 담은 작품으로,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펠로우’. 이 시스템은 사냥의 대상으로만 알려진 각종 몬스터를 길들여 이동과 색다른 전투 등을 벌일 수 있는 이카루스만의 차별화 콘텐츠로 요약된다.

이용자들은 펠로우 시스템을 활용해 드래곤, 말 등에 탑승할 수 있고 이를 토해 공중과 지상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비행 전투는 잘 만들어진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 한 살아있는 감동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 이카루스에 등장하는 버서커, 어쌔신, 가디언, 프리스트, 위저드 5종 클래스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콤보, 연계 스킬 등을 구사할 수 있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액션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카루스의 정식 서비스는 이르면 이달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졌다. 위메이드의 게임 개발력이 집대성된 이카루스가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꼽힐지가 관전 포인트다.

■웹젠 자존심 뮤2, 1분기 첫 테스트하나

웹젠(대표 김태영)은 자체 개발 신작 MMORPG 뮤2를 출시한다. 뮤2는 중국 게임 한류의 1세대 게임인 뮤온라인의 후속작이란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뮤2는 직관적으로 게임 화면을 파악할 수 있는 전지적 시점의 ‘쿼터뷰’ 방식을 기본으로 화려한 그래픽, 높은 몰입도의 게임성 등 전작 ‘뮤 온라인’의 장점들을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

지난 2011년 국제게임쇼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된 뮤2는 원작 뮤 온라인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공개된 동영상에는 다수의 적과 싸우는 전투 요소를 극대화 시켜 치열한 전투의 맛을 느끼게 해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뮤2는 올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시장은 1분기 중 1차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아블로3의 뒤를 이어 쿼터뷰 시점의 뮤2가 뮤 온라인의 뒤를 이어 최고의 게임이란 호평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MORPG 블레스, 뜨겁게 달구나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은 개발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MMORPG 블레스를 출시한다.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으로 개발 중인 중세 유럽 판타지 MMORPG 장르로, 사실적이면서 아름답고 웅장한 그래픽을 강조한 작품이다.

또한 이 게임은 색다른 퀘스트, 이용자간의 소통, 사회구조, 심리스 기반의 맵 구조, 탈것으로 공중 이동하는 다양한 재미 요소를 담아냈다. 이 게임은 지난 지스타2012 현지 관람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액션성과 그래픽 비주얼에 호평을 얻은 바 있으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대만 등 해외 수출 계약을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게임성 부분에 인정을 받았다.

블레스는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르면 1분기 첫 비공개 테스트(CBT)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MOBA 코어마스터즈, 상반기 출시 예정

MOBA 장르인 코어마스터즈도 상반기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의 첫 처녀작인 이 게임은 AOS와 RPG의 맛을 강조한 대표적인 토종 MOBA 장르로 꼽힌다.

코어마스터즈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다르게 캐릭터의 스킬 이펙트와 스트레스 없는 다양한 게임 모드, 코어를 수집하면서 자유롭게 대전을 벌이는 내용을 강조해 테스트 기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코어마스터즈의 장점은 짧은 시간 안에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고 한타의 재미가 제대로 살아있다는 점이다. 또 캐릭터 선택이 자유로워 팀전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지난 1차 테스트 때에는 테스터 전환율 50%, 120분 이상의 평균 플레이 시간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게임은 히어로즈와 비슷한 게임성을 담아내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히어로즈에는 블리자드의 영웅 캐릭터가 총출동한다면, 코어마스터즈에는 애니메이션 라바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시도해서다. 향후 코어마스터즈에 어떤 재미난 영웅 캐릭터가 추가될지 기대된다.

■엔씨의 또다른 기대작 리니지이터널, 연내 출시

리니지이터널도 내년 기대작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 MMORPG ‘리니지이터널’을 내놓는다고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11년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된 리니지이터널은 원작인 리니지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디아블로3와 같은 게임 방식과 3인칭 시점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리니지이터널은 드래그 스킬과 사물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는 어드벤쳐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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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스킬은 마우스의 궤적에 따라 스킬 효과와 반경 등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마우스로 원을 그리거나 선을 그리면 그에 따른 스킬 효과가 궤적에 따라 발동된다.

리니지이터널의 테스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늦어도 상반기에는 해당 게임의 첫 테스트 소식을 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