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아이폰 예약 10만…힘 못썼다

2위 차이나유니콤 3위 차이나텔레콤보다도 적어

일반입력 :2013/12/31 06:32    수정: 2013/12/31 09:27

이재구 기자

세계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애플 아이폰5S/5C 사전 예약판매가 힘을 쓰지 못했다. 예약 물량이 10만대에 그쳤다. 고객 수가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2위 차이나유니콤(12만대)은 물론 3위 차이나텔레콤(15만대)의 지난 9월 사전 주문량에도 못미쳤다.

올씽스디지털은 30일(현지시간) 웨지파트너스를 인용,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5S/5C 사전 예약 주문을 시작한 지난 주 이틀간 주문량 추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새해 1월17일부터 아이폰 공식 판매에 돌입한다.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는 7억6천300만명이다.

하지만 보도는 차이나모바일 예판 부진에 최소한 2가지 이상이 고려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지난 9월에 아이폰5S/5C가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중국 고객과 만났고 이 2일간 사전주문량은 추정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아직 예약이 끝나지 않아 고객들의 전체적인 반응이라고 보기엔 이르다. 차이나모바일의 보조금은 차이나텔레콤과 비슷하고 차이나유니콤보다는 약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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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블레어 웨지파트너스 분석가는 중요한 것은 이 단말기들이 지난 9월에 출시돼 몇 달이나 지났고 특별한 보조금도 없기 때문에 별 변화가 없다. 만일 이것이 9월이었다면 이 숫자는 훨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여전히 차이나모바일이 새해에 1천700만~3천87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