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광대역LTE…업로드, 경쟁사의 2배

일반입력 :2013/12/30 09:08    수정: 2013/12/30 10:07

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에 합류했다. SK텔레콤, KT보다 두 배 빠른 업로드 속도를 무기로 내세웠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2.6GHz 주파수 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초기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은 서울 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은평구 등 인구밀집 지역과 수원과 안양 등 경기 일부 등이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년 2월말까지 서울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는 광역시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전국 서비스는 내년 7월부터다.

광대역 LTE 서비스 개시에 앞서 약 3개월 동안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구축에 사용되는 설비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후 필드 테스트 등 상용화 시험을 완료하면서 12월 중순부터 광대역 LTE망 구축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 광대역 LTE는 2.6GHz 를 지원하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LTE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최대 100Mbps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 G2, LG G플렉스,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CA 등 LTE-A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150Mbps까지 지원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40MHz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해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활용한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사 광대역LTE의 업로드 최대 속도는 25Mbps.

MC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은 기존 800MHz 대역에서 LTE를 사용하게 된다. 멀티캐리어와 LTE-A가 지원되는 스마트폰, 광대역 LTE 지원 스마트폰 이용자는 2.1GHz 또는 2.6GHz를 함께 사용하여 트래픽이 분산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광대역 주파수 대역과 기존의 LTE 대역을 묶어 다운로드 최고 속도 225Mbps가 가능한 2밴드 CA와 800MHz 및 2.6GHz 대역, 2.1GHz 대역까지 세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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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광대역 LTE 구축과 함께 LTE-A 구축도 병행해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에 구축된 LTE-A 커버리지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창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본부장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40MHz 주파수 폭을 활용하여 광대역 LTE를 제공하는 만큼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광대역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