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게임즈 퍼블리싱 계약 파기…앞으로 행보는?

일반입력 :2013/12/27 10:41    수정: 2013/12/27 11:12

김지만 기자

IMC게임즈가 개발 중이고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예정이었던 온라인 RPG '트리오브세이비어(프로젝트 R1)'에 대한 상호간 퍼블리싱 계약이 파기 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와 IMC게임즈는 김학규 PD가 현재 개발 중인 트리오브세이비어에 대한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지난 2011년 한게임 EX 2011을 통해 퍼블리싱업체로 한게임(현 NHN엔터테인먼트)과 계약을 맺어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었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이용자들에게 라그나로크의 아버지 김학규PD가 제작하면서 라그나로크 후속작으로 불리며 등장부터 이용자와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공개 당시 '프로젝트 R1'이라고만 알려졌으나 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3에서 IMC게임즈는 이 게임의 공식 타이틀명을 '트리오브세이비어'로 확정 짓고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세부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NHN엔터테인먼트-IMC게임즈간의 '트리오브세이비어' 퍼블리싱 계약 해지는 양사간의 합의에 의해서 진행된 것으로 두 회사는 큰 충돌없이 계약 해지 절차를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양사간의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라며 별다른 충돌은 없었으며 NHN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트리오브세이비어 퍼블리싱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IMC게임즈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한 자세한 답변은 당장 어렵다. 추후 공식적인 답변을 낼 것이라고 즉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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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트리오브세이비어는 두 가지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발 중인 MMORPG 울프나이츠와 마찬가지로 IMC게임즈에서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다른 퍼블리싱 게임사를 찾는 것이다.

반면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 큰 파급력을 불려 올만한 RPG 타이틀이기 때문에 넥슨과 넷마블, 다음 등 대형 퍼블리싱사들이 서비스 판권을 가져가기 위해서 앞으로 각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