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 AP, 시각장애인용 안경에 탑재

일반입력 :2013/12/24 11:48

이재운 기자

프리스케일반도체는 i.MX 6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시각장애인용 이스라엘 신생 업체 오알캠의 안경 형태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오알캠 솔루션은 컴퓨터 시각 알고리즘을 통해 입력된 시각 정보를 해석하고 기기 착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초소형 안경형 기기다. i.MX6는 컴퓨터 시각 알고리즘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i.MX6는 카메라 인터페이스가 통합돼있어 추가 구성부품이 필요 없어 제품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전원 관리 기능을 탑재해 전력 효율을 높여 배터리 수명도 늘렸다. 횡단보도 신호, 주변 사람들의 얼굴, 신문의 글자 등 모든 시각적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오알캠 공동 설립자이자 헤브루대학 컴퓨터과학과 교수인 암몬 샤슈아는 i.MX 6쿼드 프로세서는 시각 장애로 인해 주변 세계와 쉽게 상호 작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 착용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솔루션에 필요한 전력 범위 내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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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알캠 제품은 착용자의 안경에 장착되는 소형 장치로 구성되며 소형 카메라, 마이크, 골전도 헤드폰으로 구성된다. 사용하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설계된 이 제품은 착용자가 물체를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기만 하면 기기가 내용을 해석하고 판독한다.

i.MX 6 쿼드코어 AP는 ARM 코어텍스-A9 쿼드코어 기반의 1.2GHz 프로세서로 오알캠 제품의 시각 센서에서 캡처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싱 성능을 제공한다. 단일 칩에서 모든 프로세싱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음성 코덱을 실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