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드포스피드’, CG 없는 아찔한 레이싱

일반입력 :2013/12/23 16:40    수정: 2013/12/23 16:46

인기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의 영화화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스릴 넘치는 스턴트 장면이 공개됐다.

23일 주요 외신은 1994년부터 인기를 끌어온 EA의 레이싱 게임 시리즈 니드포스피드의 영화 제작 스턴트 촬영 장면을 소개했다.

감독은 당초 3대의 케니구세구아게라의 충돌 장면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컴퓨터그래픽(CG)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실사에서 표현이 어려운 장면을 본작의 스턴트 코디네이터 및 액션 디자이너인 랜스 길버트 씨가 많은 카메라를 동원, 150~200명의 직원과 함께 촬영함으로써 성공시켰다.

길버트 씨는 기회가 단 한 번뿐이라 현장 직원과의 밀접한 의사소통을 통해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번 장면 촬영에 임했다고.

25년 간 스턴트 생활을 하고 있는 길버트 씨는 조부 때부터 계속 3대째 스턴트맨을 이어오고 있는 집안에서 자랐다. 그 동안 ‘라스트모히칸’, ‘워터월드’ 등 100개 이상의 영화에서 스턴트를 담당해 왔다.

이번 영화 니드포스피드에서는 당초 감독이 CG 처리하기로 생각했던 장면을 실제로 촬영해 성공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프레임이 붙은 자동차 측면 부분이 점프대처럼 설치된 파이프 프레임을 타고 올라가면서 차가 날아가 뒤집히는 장면을 담아낸 것. 이 설정은 여러 번의 테스트 단계를 거쳐 실제 촬영에서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니드포스피드는 ‘네이비’를 감독한 스콧 와우가 제작에 참여하며 미국에서 내년 3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주연은 ‘브레이킹 배드’의 아론 폴이 맡아 토비 마샬을 연기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