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더 얇아진 ‘포켓포토2’ 공개

내달 중순 한국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출시

일반입력 :2013/12/23 10:49    수정: 2014/01/03 18:09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하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2’를 선보인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포켓포토2(모델명 PD239)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포켓포토2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포토'의 후속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더욱 슬림해진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추가해 사용편의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iOS, 윈도8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있는 사진을 블루투스 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즉시 인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작 대비 4mm나 얇아진 20mm의 두께로 더욱 더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크기는 여성용 파우치에도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인 76 x120x20mm로 5인치대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다.

작아진 크기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명은 더욱 강화돼 완전 충전 시, 30매까지 인화가 가능하다. 해상도도 개선됐다. 포켓포토2는 313x600dpi(dots per inch)의 해상도를 지원해 원본에 가까운 사진을 출력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기능도 강화했다. QR코드 및 메시지 삽입 등 기능에 필터 효과와 액자기능을 보강해 취향에 따라 사진을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하다. 포켓포토2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포켓포토2는 무잉크 방식의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잉크가 필요 없어 인화지 비용이 기존 즉석 카메라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무잉크 방식은 염료 분자가 포함된 인화지에 열을 가해 색색의 이미지를 재현하기 때문에 이미지가 더 오랫동안 선명하게 보존되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사진 인화물을 수첩이나 지갑 등에 붙여서 간직하고 싶다는 소비자 요구를 파악해 스티커 인화지(별매)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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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포토2는 내달 중순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색상은 핑크, 화이트, 옐로우 등 세 가지다.

민병훈 LG전자 CAV사업담당 전무는 “포켓포토2는 더욱 슬림한 디자인과 강화된 성능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전작의 성공을 이어나가 모바일 포토 프린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