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아이폰 앱 10선

크리스마스가 나흘 뒤로 다가왔다. 조금은 들뜨고 설레는 시기다. 친구나 애인, 가족에 어떤 선물을 해야 할 지 고민도 든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애플 iOS 기기에 맞춰 나온 크리스마스 앱들을 살펴봤다. 직접 손글씨를 쓰듯 정성을 담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앱으로 만들거나 친구들에 보내고픈 노래를 육성으로 제작할 방법 등이 앱들에 담겼다.

어떤 앱은 기막힌 기능에도 무료다. 적은 비용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이 작은 앱 하나가 충분한 가치를 가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도 있다.

■손으로 쓴 카드처럼 정성 담아

'포스테일(Postale)'은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크리스마스 추억을 자신만의 엽서에 기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다양한 사진 필터와 꾸미기 테마, 빈티지 우표를 사용해 취향대로 엽서를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만든 크리스마스 엽서는 SNS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가격은 1.99달러.

토킹 산타 칼(Talking Santa Carl)은 말하는 앱 캐릭터 '칼'의 산타 버전이다. 친구들과 연인, 가족들에 보내고픈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칼의 음성에 녹여 카드로 보낼 수 있다. 산타에게 받고픈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을 보내볼 수도, 내 말을 따라하는 산타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0.99달러.

'포토 콤바인 크리스마스(Photo Combine Xmas)'는 무료 앱이라 부담없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프레임에 맞춰 사진을 꾸밀 수 있다. 물론 자르기와 크기 조절, 회전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이렇게 꾸며진 사진은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엘프가 되보고 싶다면 '엘프 유어셀프(ElfYourself by OfficeMax)'를 다운로드 받아보자. 역시 무료 앱이다. 자신이 선택한 사진 속 얼굴들이 동영상 속 엘프로 변해 춤춘다. 최대 다섯명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댄스 테마도 따로 고를 수 있다.

■나만의 캐럴, 쉽고 재밌게 만들려면?

캐럴은 물론 크리스마스에 듣고픈 음악을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스타컴포저(StarComposer)는 음악을 만들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쉽게 도전해 볼 수 있게 고안된 무료 앱이다.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 자신의 음성을 녹음 할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제작이 가능하다. 10여 종 음악 스타일을 만들어 보고 작곡에 대해 배워볼 수 있게 했다.

'싱! 가라오케(Karaoke)도 무료다. 온라인으로 세계 친구들과 노래 실력을 겨루거나 다른 사용자들의 노래에 '피쳐링 보컬'로 참여할 수 있는 노래방 앱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제공되는 데 최신곡과 무료 반주 음원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찾는 곡이 없을 경우 개발자에게 음악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이 만든 '개러지밴드(GarageBand)'는 4.99달러다. 멀티 터치로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등을 연주해 장비들이 완비된 녹음 스튜디오에서 만든 것 같은 음악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터치 악기들이 실제와 유사한 소리를 내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연주할 수 있다.

■케이크 만들고 쿠기 굽고

'해피 데코레이션(Happy Decoration)'은 케이크 장식 도구로 생일과 각종 기념일,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직접 메시지를 쓰거나, 초를 꽂는 등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케익을 만들 수 있다. 장식한 케익은 저장이 가능해서 나중에 다른 기회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