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레스폰시스 인수...디지털 마케팅에 또 베팅

일반입력 :2013/12/21 07:10    수정: 2013/12/21 07:47

황치규 기자

SW공룡 오라클의 디지털 마케팅 시장 진입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말 엘로콰를 손에 넣었고 지난 10월에는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회사인 컴펜디움을 삼키더니 이번에는 디지털 마케팅을 조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레스폰시스를 인수한다.

이를 위해 오라클은 약 15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미국 지디넷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레스폰시스는 기업 마케터들이 웹에 걸쳐 이메일, 모바일, 디스플레이, 소셜 마케팅을 조직화할 수 있게 해준다.

댄 스프링어 레스폰시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라이프사이클, 채널, 다양한 업종에 걸쳐 마케터들이 거대한 기회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오라클과의 통합으로 이같은 노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디지털 마케팅은 최근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게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했다.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려 드는데 따른 결과다.

디지털 마케팅에선 대용량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이들 데이터는 IT 활용 능력을 갖춘 마케팅 매니저들에 의해 분석된다. 오라클, 어도비시스템즈, IBM 등은 이같은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SW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강화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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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1년전 마케팅 캠페인 효과와 비용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엘로콰 인수에 8억7천100만달러라는 거액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레스폰시스 인수에 그 두배 수준의 돈을 투입했다. 오라클식 물량 공세가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세일즈포스닷컴도 최근 몇년간 디지털 마케팅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 광고 구매를 포함해 디지털 마케팅 관련 기업 7개를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