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프로게이머, 스타2 인기상 받아

일반입력 :2013/12/20 10:12    수정: 2013/12/20 10:38

김지만 기자

블리자드 엔테테인먼트가 2013년 한 해 동안 진행한 스타크래프트2 세계 대회, 스타2 월드 챔피언십(WCS) 2013에 출전한 선수들 중 세 지역의 최고 선수를 가리는 커뮤니티 투표결과를 공개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스타크래프트2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는 이용자들이 스타크래프트2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이 생각하는 각 지역 최고의 선수에게 유저들이 한 명씩 투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유럽과 북미, 한국 등 각 지역의 최고 선수가 결정됐다.

그 중 북미 지역의 최고 선수로 유저들이 투표한 프로게이머는 '스칼렛' 샤샤 호스틴으로 데뷔 때부터 트랜스젠더 프로게이머로 이슈가 된 선수다. 93년생으로 올해 한국나이 21살인 샤샤 호스틴은 4년전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하게 됐고 이후 해외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를 끌었다.지난 2012년 4월 북미 스타크래프트2 대회인 IGN 프로리그 시즌4로 데뷔해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WCS 북미 시즌2 대회에서 결승을 앞에 두고 이제동(EG)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11월 스타2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에서 최지성(스타테일)과 장민철(SK게이밍)을 꺾고 3위에 입상하는 등 유달리 한국 선수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선수다.

이 밖에 WCS 한국에서는 이신형(에이서)이, WCS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로 WCS 글로벌 파이널에 올라선 '나니와' 요한 루세시가 선정됐으며 블리자드는 조만간 WCS 2013 최고의 명경기와 2013년 WCS 통합 최고 인기 스타2 선수에 대한 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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