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권하는 사회, 성인 남자 80% 월 1회 음주

사회입력 :2013/12/19 17:08

온라인이슈팀 기자

한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음주자 비율이 남녀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개발원이 19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주를 한 음주자 비율은 남자의 경우 2005년 73.3%에서 2011년 77.5%로 4.2%포인트 높아졌다. 여성도 같은 기간 36.2%에서 41.4%로 5.2%포인트 증가했다.

음주자 중 한 번에 평균 7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 비율은 남자 26.5%, 여자 6.5%다. 이 역시 2005년 22.9%, 4.8%에서 늘었다. 고위험 음주자 비율은 금융위기로 충격을 겪었던 2008년 남자 29%, 여자 9%로 가장 높았다.

작년을 기준으로 근로자 10명 중 한 명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는 중·고·대학생들은 늘고 한 달에 외국인 범죄자의 강간, 철도, 폭력 비율은 내국인 평균을 웃돌 정도가 됐다고 통계개발원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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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주관적인 삶 만족도는 OECD 36개국 가운데 26위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제 비교했을 때, 한국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1점 만점에 6.0점으로 OECD 평균인 6.6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가 7.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은 한국과 동일하게 6.0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그리스 등은 한국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