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장진, 나만 나오면 욕 한다"

연예입력 :2013/12/19 16:32

온라인이슈팀 기자

국민 욕동생 김슬기가 장진 감독의 욕앞에서는 꼼짝 못한다고 알려져 화제다.

18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건형은 김슬기가 첫 대사를 하자마자 장진이 바로 욕을 시작했다. 남자 배우들도 듣기 힘들 정도의 욕인데 김슬기는 전혀 미동도 없이 가만히 듣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박건형은 분명히 이건 내가 잘못한 건데 김슬기에게 욕을 한다. 그런데 느낌은 저한테 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진은 김슬기가 뮤지컬 경험도 없는데 내가 추천했다. 혹시 밖에서 욕먹을까 더 독하게 군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슬기는 저만 나오면 욕을 한다. 여태 쭉 괜찮았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다음에는 장진 감독과 작품 하지 말아야겠다고 농담을 했다.

이날 두 사람이 서울예술대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김슬기는 장진 감독이 서울예대 20년 선배다. 대학교 동아리에 가입했는데 장진 감독님이 계셨다. 실제로 만날 줄 몰랐다며 장진 감독과의 인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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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은 “30주년 기념작을 연출하는데 김슬기가 1학년 이었다”며 “소리 자체가 쩌렁쩌렁했다. 기본기가 좋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김슬기의 첫인상을 밝혔다.

장진-김슬기 라디오스타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의의 욕이 있다면 이런 걸까?, 장진과 김슬이 이런 인연이, 뮤지컬 대박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