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앤엘-오스람, LED 특허 라이선스 체결

일반입력 :2013/12/19 15:37

이재운 기자

LED 패키지 업체 우리이앤엘은 독일 오스람과 백색 LED(화이트컨버젼) 특허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이앤엘은 오스람과의 라이선스 사용 계약으로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에 출원한 100여 건의 ‘백색 LED 특허’ 전체에 대한 사용권을 획득, 패키징, 모듈 사업에 필수적인 특허 문제를 모두 해소하게 됐다.

통상적으로 해외 구매업체들의 경우 LED 조명을 백색으로 전환해주는 화이트컨버전 기술에 대해 오스람과의 특허 사용 라이선스 계약 문제를 거래의 우선 조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이앤엘은 라이선스 체결을 시작으로 전 세계 LED 조명,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이번 특허 라이선스 확보로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이앤엘은 경기도 안산 본사와 중국 양저우에 위치한 생산기지를 활용해 최근 큰 성장세를 보이는 중화권 시장으로도 영업망을 적극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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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엔엘은 중국 양저우 생산라인에서는 월 1억개 이상의 안정적인 LED 패키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 품목은 디스플레이용 LED 조명 패키지 제품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특허 이슈 해소에 맞춰 에너지 절감형 제품 개발과 주력 제품의 해외 인증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향후 LED 패키지 해외 매출 확대와 함께 관계 기업과의 공동 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