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FPS 제작? '리드 프로듀서 채용'

일반입력 :2013/12/17 09:17    수정: 2013/12/17 09:18

김지만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신작 제작을 위해 리드 프로듀서를 새롭게 모집한다는 소식이다.

17일 해외 매체 MMO챔피언 등에 따르면 최근 블리자드는 새로운 게임 제작을 위해 리드 프로듀서를 모집하고 있으며 '스타크래프트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3'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아닌 작은 팀의 리드 프로듀서라고 전했다.

새로운 프로젝트팀에는 '레프트4데스'와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이끌었던 마이클 부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의 차기 프로젝트가 FPS 게임이란 추측이 나온 이유다. 리드 프로듀서로 어떤 인물이 합류하느냐에 따라 이 같은 추측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관련기사

앞서 블리자드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작은 팀의 효율성과 성과를 시험해봤으며 차기 프로젝트 역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이는 작은 팀에서 만든 게임들이 독창성과 창의성 뿐 아니라 개발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작은 프로젝트로 운영되는 팀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것은 대형 프로젝트의 부담감과 더불어 하스스톤의 성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꾸준히 작은 프로젝트 팀을 운영하면서 기존 자사의 IP들을 새로운 장르로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