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대표 게임, 겨울 경쟁 ‘후끈’

일반입력 :2013/12/13 09:46    수정: 2013/12/13 10:06

‘테라’ ‘아키에이지’ ‘리니지’ ‘리니지2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라인 게임이 겨울 시즌을 맞아 치열한 경쟁을 시작한다.

이들 게임은 대한민국게임대상의 대상 수상작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MMORPG 장르라는 것이 공통점으로, 겨울 시즌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대표급 온라인 게임이 겨울을 맞아 새 단장에 나섰다. 콘텐츠를 추가하고 이벤트를 시작하는 등 이용자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우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자사가 개발하고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가 서비스하는 테라에 신규 직업과 인던, 새로운 형태의 서버를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와 기존 이용자들의 조화로 요약된다. 약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직업은 높은 생명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중거리 공격형 캐릭터로 ‘테라’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되는 루키 서버는 신규 및 휴면 이용자가 테라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빠른 레벨업을 지원하며, 신규 인던은 난이도를 세분화해 신규 이용자를 배려했다.

무료화로 전환된 테라는 지난 2011년 출시된 블록버스터급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20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으며,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 서비스를 예고해 제 2의 한류 열풍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아키에이지의 겨울 시즌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업데이트는 내달 실시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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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아나드’라는 타이틀로 공개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아키에이지 상용화 서비스 시작 1주년을 맞아 준비하는 업데이트다. 원작 세계관과의 연계성 강화와 레벨 확장, 직업 밸런스 수정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는 ‘에아나드’는 1주일 단위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소개할 예정이다.더불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의 업데이트에 이어 ‘리니지2’의 신종족 ‘아르테리아’를 공개했다. 리니지2의 아르테이아는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종족으로, 근접 전투형 딜러 ‘그라비티 렝커’와 근접 마법형 딜러 ‘사이하즈 시어’로 나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라, 아키에이지, 리니지, 리니지2 등이 겨울을 맞아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면서 “이들 작품은 국가대표급 게임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