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 후보군에 퀄컴 COO도 가세

일반입력 :2013/12/13 09:41

마이크로소프트(MS) 차기 사령탑 후보에 스티브 말렌코프 퀄컴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물망에 올랐다.

모바일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온 퀄컴 출신을 영입해 차기 MS 윈도폰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 MS의 의중이라는 해석이다.

12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주요외신은 MS가 차기 CEO 후보 중 한명으로 스티브 말렌코프 퀄컴 COO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말렌코프 외에도 앨런 멀러리 포드 CEO , 스테판 엘롭 전 노키아 CEO, MS클라우드 사업 총괄 사티아 나델라 부사장, 베이츠 전 스카이프 사장 등을 후보 목록 올려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 이사회는 2013년 말까지는 차기 CEO 선정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한 만큼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 주목된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앨런 멀러리는 차기 CEO 자리에서 조금 멀어진 듯보인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통해 지난 2주 동안 앨런 멀러리가 기술적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돼면서 점차 주력 후보자리에서 밀려난 것 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포드 이사회도 멀러리가 2014년 말까지는 포드 CEO자리를 지킬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한 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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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는 말렌코프가 1994년부터 퀄컴에서 일했고 모바일 칩분야 리딩 회사에서 현재 2인자 자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차기 MS CEO로써 기술적 경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MS가 윈도폰 플랫폼을 향후 그들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모바일 분야에서 퀄컴의 성과는 말렌코프를 차기 MS CEO로서 더 매력적이게 만든 요소가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